영화 '곡성' 혼돈. 무엇을 믿어야 할지 누구를 믿어야 할지 그동안 내가 알아 온, 내가 믿어온 모든 것들이 흔들리는 상황 인간은 어쩌면 자신이 무얼 믿는지도 모르고 자신이 믿는 바가 옳고 그른지도 모르고 자신이 믿는 그것이 오히려 자신을 삼키는 줄도 모르고 평생을 목숨 바쳐 믿는 어리석은 .. 앎. 삶. 꿈 2016.05.31
남녀분열, 정신분열 사회 강남역 화장실의 '묻지마 살인사건'은 이례적일 정도로 한 개인에 대한 추모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여성 혐오, 남성 혐오, 성별 갈등까지 불거지면서 커다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게다가 가해자가 조현병(정신분열)을 앓고 있다는 사실에 다시한번 시선이 모아진다. 남녀분열, 게다.. 앎. 삶. 꿈 2016.05.26
욕쟁이 예수 <욕쟁이 예수>, 박총, 2010, 살림출판사 그동안 우리가 믿고 섬기고 따라왔던 예수는 신앙과 신학과 교권에 길들여지고 잘 재단된 예수인지도 모른다. 맨 얼굴의 예수! 때로는 겁쟁이에다 눈물 많은 사나이, 때로는 다혈질의 거친 사나이,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그분의 얼굴을 정직.. 앎. 삶. 꿈 2016.05.20
그들의 외면 선거가 끝나고... 세월호 참사 2주기 공식행사에 박근혜 대통령과 김종인 더민주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모두 약속이나 한듯이 나란히 참석하지 않았다. 이는 매우 상징적이다. 야당 대표들이라면 마땅히 세월호 참사 2주기 공식행사에 참석해 “대통령도 왔어야 한다”고 질타해야 .. 앎. 삶. 꿈 2016.04.18
세월호 참사 2주기 2014년 4월 16일. 연두빛 새싹같은 우리 아이들을 앗아가버린 날. 아이들을 삼킨 건 거친 파도가 아니라 어른들의 무능과 탐욕과 거짓 때문임을 알기에 아직도 억울하고 분하고 원통하고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진실은 꼭꼭 감춘 채 이젠 잊자고 그만 묻고 넘어가자고 부추키는 현실 앞에 .. 앎. 삶. 꿈 2016.04.16
성공조작 시대 정부서울청사에 침입해 7급 공무원 시험 성적을 조작했다가 구속된 제주대 송모(26. 제주대학생)씨가 거의 모든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송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건조물 침입, 절도, 공무집행방해, 공문서 부정행사, 사문서 위조·행사 등 8가지이다. 경.. 앎. 삶. 꿈 2016.04.15
갑의 횡포, 을의 연대 이른바 회장님들의 '갑질 논란'! 그리고 며칠 뒤 되풀이되는 보여주기식 사과 - 지난해 말 운전기사 상습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몽고식품 김만식 전 명예회장은 사태 초반에 무대응으로 일관하다 불매운동 등 비난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자 기자회견을 하는 등 뒤늦게 수습에 나섰고, - 운.. 앎. 삶. 꿈 2016.04.09
영화 '와일드' 우연한 기회에 인터넷으로 영화 '와일드'를 관람하게 되었다. 이 영화는 1995년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CT)을 직접 걸었던 저자 셰릴 스트레이드가 2012년 발표한 자전적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책도 직접 읽어보지 못했고, 영화도 상영관에서 직접 보진 못했지만 잔잔한 감동으.. 앎. 삶. 꿈 2016.03.30
알파고가 이겼다!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겼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이겼다. AI(인공지능)란 특정 입력에 대해 가장 적합한 답을 제시해주는 소프트웨어라고 한다. 그냥 프로그램이다. 인간이 만든 프로그램에 졌다고 뭐 대수일까? 이제 기계가 인간을 지배할 것이라는 둥, 기계가 대신하는 자리에서 쫓겨난 .. 앎. 삶. 꿈 2016.03.17
사라져간 아이들 작년 12월, 2년 동안 굶고 학대당하며 세탁실에 갇혀 살던 11살 소녀가 가스배관을 통해 탈출한 사건 이후, 정부의 장기결석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가 실시되었다. 전수조사과정에서, 우리 사회의 무관심으로 그동안 방치되었던 아이들의 실태가 속속 드러났다. 올해 1월에는 경기도 부천에.. 앎. 삶. 꿈 2016.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