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are you looking for? 바하 녀석 화단 풀숲 사이에 얼굴을 들이박고는 계속 뭔가를 찾고 있다 뭘 찾는 걸까? 도대체 뭐가 있길래... 뭐가 있긴 있는 걸까? 두툼한 꼬리 뒤로 하고 킁킁--- 녀석의 모습을 한참동안 바라보면서 꼭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뭉클해졌다. 난 뭘 찾고 있는 걸까? 과연 찾게 될까? 뭐가 있.. 삶의 조각들 2018.09.08
우리집 삼남매 아들 녀석, 방학 때 집에 와서 건진 거라곤 운전 면허증! 오늘 아빠 스타렉스 몰고 동생들(?) 데리고 놀러갔다 왔다. 면허증 딴 지 일주일도 안된 오빠 차 타고 따라 나선 딸래미 믿음도 좋다! 요렇게 사진 찍어 보내왔다. 헐~ 아기였었는데 언제 이렇게 자랐나. 울 멍뭉이 바하는 영문도 모.. 삶의 조각들 2017.08.26
꽃구경^^ 꽃가루가 코를 간질간질 유혹하는 계절 울 딸래미 기침을 콜록콜록하면서도 꽃구경 가자고 난리나리~~~ 딸래미 성화에 못이겨 팔공산 나들이 울긋불긋 꽃대궐 차리~인 동네 노래가 절로 나오는 풍경이다. 온통 울긋불긋이다. 하아~ 눈 - 부 - 시 - 다 - 웃 - 는 - 다 - 환 - 하 - 다 - 꽃구경 뒤.. 삶의 조각들 2017.04.08
주유소 총각^^ 어머나, 세상에! 우리집 근처 주유소. 왠 잘 쇙긴 청년이 기름을 넣어주네? 어라? 누구심껴?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인데... 아^^ 성은 '황'이요 이름은 '태자' Queen이 낳은 황태자가 아니신가? 아들 녀석, 요즘 주유소 알바 중이다. 매일 벌어온 돈을 책상 위에 펼쳐놓고는 즐긴다나 어쩐다나.. 삶의 조각들 2017.02.01
눈 오는 날 첫 눈은 아니고--- 쌓인 눈으로는 두 번째? 폴폴 날린 것까지 치면 다섯 번째쯤? 울 아그들 만들어놓은 눈사람 구경 좀 하소! 음~ 아직 동심이 살아있었군. 울 아들 하는 말. "눈이 션~하게 쌓이는 걸 보니 올해는 좋은 일이 많을 듯한 예감! 하하하하하-----" 속으로 "아멘!" 했지로~ 삶의 조각들 2017.01.22
연두빛 설렘 딸래미가 선물해준 새 다이어리 가슴 설레는 연두색 어떤 사연들이 담길지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든 내가 행복하게 써가면 된다 두근두근^^ 연두빛 설렘으로 맞이하는 2017년 브라보~~~ 삶의 조각들 2017.01.01
D-day. 아들 수능보는 날 초등학교 입학해서 까만 비닐봉지에 삐약삐약--- 병아리 사들고 오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울아들 오늘 수능 본다. 아침에 도시락 싸면서, 지난 추억들이 하나둘 영화필름처럼 스쳐지나간다. 빙그레 웃음도 나다가 울컥 눈시울도 뜨겁다가... 좀더 알뜰살뜰 챙기지 못한 미안한 마음 좀.. 삶의 조각들 2016.11.17
2016 가을, 압축 봉인! 우리집 감나무. 올해는 감이 조금밖에 안 열렸다. 환상의 주홍빛... 어찌 이런 색을 낼까? 흙이랑 햇빛이랑 나무랑 서로서로 상의하면서 조심조심 요런 색을 만드나보다. 홍시가 되가는 건 놔두고, 퍼질고 앉아 깎았다. 과일건조기에다 윙~ 윙~ 윙~~~ 그리고는 냉장고 한켠에 쟁이는 중. 2016.. 삶의 조각들 2016.11.01
진짜 중학생^^ 우리 여문이 동복 샀다. 5959 이뿐 것! 뉘집 딸인지--- 집에 와서 거울보며 셀카찍는 우리 딸램. 세상에--- 거울이 깜짝 놀라겠다 야!^^ 거울이 정상인 거 맞아? 확인해봐야 쓰겄다. 엄마도 거울 속으로 풍덩----- 요롷게 해봐, 요롷게 해봐. 음~ 거울이 정상인 거 맞네. 난 또 교복 모델이 .. 삶의 조각들 2016.09.03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말복이다. 덥다--- 오늘은 남편과 함께 함양으로 행차! 함양 ㅇ교회에서 시무하는 박동준 목사 만나다. 늘 웃는 얼굴 동글동글, 그러면서도 한층 심각해진 얼굴... 목회가 만만찮은가 보다. 여러가지 이야기들 나누고... 남편이 직접 새긴 서각도 전달하고... 맛있는 점심도 먹고^^ 일곱선녀.. 삶의 조각들 2016.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