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처서
더위가 물러간다는 절기, 처서.
여전히 해는 뜨끈뜨끈하지만 곳곳에 낙엽이 떨어져있다.
음~ 가을 느낌...
우리 바하,
감나무에서 떨어진 초록감 하나 들고 공인양 이리 뒹굴 저리 뒹굴 가지고 논다.
"느낌 이상하지? 감이다 감, 멘붕아---"
문득 감나무 위를 올려다보고 깜짝 놀랐다.
새가 둥지를 틀고 앉아있는 거다. 어머나~~~
알을 품고 있는지 하루 종일 꼼짝을 않는다.
"넌 이름이 뭐니?"
오늘은 처서.
덥다 덥다 해도 계절은 바뀌고
서서히 낙엽은 지고
아무리 더워도 생명은 멈출 수도 쉴 수도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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