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심었던 포도나무.
올해는 탐스럽고 먹음직스럽게 열렸다.
색깔도 어쩜 이런 환상적인 보랏빛을 내는지 대림절 초 색깔 같다.
조롱조롱~~~ 알알이~~~
너무 예뻐서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가끔씩 새들이 날아와 쪼아먹기도 하고
밑에 달린 건 우리 바하가 따먹기도 한다.
"그래 나눠 먹자!"
심으면 열리는구나.
포도나무 심었더니 포도 열리네.
이 간단하면서도 당연한 진리가 어찌 이리 신기한지...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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