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풍경. 노래

비 오는 날의 풍경

온누리햇살 2016. 6. 24. 14:47

촙촙촙---

비가 내리신다.




 

 

 

예배당 입구 수국이 한창이다.

'수'와 '국'의 슬픈 사랑 이야기가 전설로 전해지는 꽃 수국.

시원스럽고 탐스럽게 피어있다.



 

 

봉숭아도 피었다.

비 그치면 손톱에 꽃물 들여야 겠다.

하~ 미안^^

널 보면 꽃잎 딸 생각부터 해서...



 

 

조롱조롱 포도알도 못 보던 새 굵어졌다.

땅 속의 햇빛 속의 보라색 쫍쫍 들이켜라.

스읍~ 벌써 입 안 가득 침이 고인다.



  

백합은 아직 자기 계절을 더듬더듬...

꿈꾸며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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