앎. 삶. 꿈

책 리뷰- 관계의 품격

온누리햇살 2019. 3. 24. 10:18


나이들어가면서 관계의 중요성을 다시금 절감한다.

가장 힘든 것이 인간관계이면서도

어쩌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주변 사람들과 풍성하고 따뜻한 관계를 맺으며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우리네 삶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은 일본 최고의 심리상담사이면서 베스터셀러 작가인 오노코로 신페이가

대인관계 전문 상담사로서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저자는 24년간 수많은 의뢰인들의 삶을 분석하면서 인간관계 고수들의 공통점을 발견하는데

그들의 비결은 바로 사람 사이의 탁월한 '거리조절'에 있었다는 것.


이 책은 모두 6장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1장  왜 그 사람 주변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을까?

2장  결국 좋은 사람들이 모이는 일곱 가지 관계 법칙

3장  품격이 커지는 말투와 몸짓의 기술




4장  무례한 사람에게 품위있게 대처하는 법

5장  품격 있는 관계를 맺는 사람들의 비결

6장  바운더리를 존중하면 당신의 품격이 달라진다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을 살펴보면---


1장

 왜 그 사람 주변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을까

 

인간관계에 능숙한 사람들의 특징을 이야기하면서

바운더리의 중요성을 다룬다.

바운더리(boundary)=자신과 타인 사이의 경계선!

지켜야 할 건 지키는 것이 인간관계의 기본임을 강조한다.

 바운더리를 능숙하게 조절하고

은근하게 선을 긋는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2장

결국 좋은 사람들이 모이는 일곱가지 관계 법칙


좋은 사람들이 모이는 일곱가지 관계법칙을 알려주고 있다.

1. 뛰어난 '자기 연출력'

2. '은근한 신비주의' 유지

3. '의외의 매력'으로 놀라움 선사하기

4. '긴장감 효과 '이용하기

5. '선택적 단호함' 보여주기

6. '스마트한 결정력'으로 주도권 쥐기

7. '절묘한 타이밍' 활용하기

구체적이면서 현실적인 방안들이라 가슴으로 느껴지고 피부에 즉각 와닿는 느낌이다.


 



3장

품격이 커지는 말투와 몸짓의 기술

 

 

이 장에서는 품격있는 대화의 기본은 '최대한 간결하게 말하는 것'임을 서두에 역설하면서

G.F.E.R 대화법을 소개하고 의사소통의 실제를 명확하게 일러준다.

사람들 사아의 관계를 조절할 수 있는 우리 몸의 다섯 가지 '메시지 존' 활용법도 소개하면서

좋은 사람들을 불러 모으기 위해서는 행복한 표정을 기본 얼굴로 삼아야 함을 수시로 강조하고 있다.


 



4장

무례한 사람에게 품위있게 대처하는 법

현실적으로 구체적 도움이 되는 장이다.

날마다 대하는 우리 주변의 무례한 사람들,

품위를 잃지 않으면서 근사하게 한방 먹이는 방법을 소개한다.

오자랖 넓은 사람에게는 빈틈 주지 않기

프로 불평러에게는 자연스럽게 화제 돌리기

빈정거리는 사람에게는 의식적으로 칭찬하기

거들먹대는 사람에게는 그 의도가 무엇인지 되묻기

걱정쟁이들은 부드러운 말로 안심시키기

짜증이 많은 사람들에겐 오히려 친절하게 대하기

말은 쉽지만 실천이 어려울 것 같은...^^




5장

품격있는 관계를 맺는 사람들의 비결


이 장에서는 '내 삶에서 가장 소중한 16명'을 선별하고

내 인간관계를 들여다보면서

인간관계도 늘 새롭게 갱신되어야 함을,'인간관계 리디자인'을 조언한다.

함께 성장하지 못하면 관계는 지속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6장

바운더리를 존중하면 당신의 품격이 달라진다



이야기는 다시 '바운더리'로 돌아온다.

바운더리가 확실하게 세워진 사람은 상대방에게 매달리지 않는다.

상대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보다 자신의 현재 감정과 상태를 우선시한다는 것이다.

자기 긍정감이 충만해지는 삶,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 힘, 매너가 관계를 만든다는 것,

바운더리만 잘 지켜도 우리는 즐겁고 능동적인 인생을 살게되고

편안함이라는 무기를 얻게 됨을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 당신에게 어떤 사람이 남아 있는지 되돌아보라!"

지금까지 나는 어떤 관계를 맺어왔으며 지금의 나는 어떤 관계 속에 있으며

앞으로 나는 어떻게 성장해가고 나의 관계는 얼마나 풍성해지고 단단해질까.

덤벙덤벙 대충 살아온 날들

참고 기다리는 것이 미덕인 줄로만 알았지 제대로 된 관계맺는 법을 몰랐던 날들

혹여 나로 인해 누군가 상처받고 움츠리게 되지는 않았을지

많은 것들을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었다.


관계의 품격!

품격있는 관계를 맺으며

스스로에게 집중하며 세상과 사람으로부터 자유하기!

내 주변사람들과 함께 날마다 더불어 성장하기!


좋은 책을 만나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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