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신앙의 인구조사

온누리햇살 2017. 3. 1. 17:45

<민수기 1장>

1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후 둘째 해 둘째 달 첫째 날에 여호와께서 시내 광야 회막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회중 각 남자의 수를 그들의 종족과 조상의 가문에 따라 그 명수대로 계수할지니
이스라엘 중 이십 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모든 자를 너와 아론은 그 진영별로 계수하되
각 지파의 각 조상의 가문의 우두머리 한 사람씩을 너희와 함께 하게 하라


민수기는 광야의 행군을 위한 인구조사로 시작하고 있다. 인구조사는 약속의 땅을 정복하기 위한 준비인 동시에 오늘의 내 삶의 자리에서 나를 점검하고 재정비하는 작업이라 할 것이다. 광야는, 이미 이루신 약속을 붙들고 장차 성취될 약속을 바로보며 걷는 자리이다. 앞으로 받을 은혜가 의심스럽다면, 때때로 지금 내 자리가 불안하고 위태하게 여겨진다면 지난 은혜를 헤아려 볼 일이다. 내 신앙의 인구조사! 삶을 점검하고 진열을 재정비하고 나아갈 길을 준비하며 다시금 신앙의 대장정을 시작해야 할 때이다.


47 그러나 레위인은 그들의 조상의 지파대로 그 계수에 들지 아니하였으니
48 이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49 너는 레위 지파만은 계수하지 말며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 계수 중에 넣지 말고
50 그들에게 증거의 성막과 그 모든 기구와 그 모든 부속품을 관리하게 하라 그들은 그 성막과 그 모든 기구를 운반하며 거기서 봉사하며 성막 주위에 진을 칠지며
51 성막을 운반할 때에는 레위인이 그것을 걷고 성막을 세울 때에는 레위인이 그것을 세울 것이요 외인이 가까이 오면 죽일지며
52 이스라엘 자손은 막사를 치되 그 진영별로 각각 그 진영과 군기 곁에 칠 것이나
53 레위인은 증거의 성막 사방에 진을 쳐서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게 진노가 임하지 않게 할 것이라 레위인은 증거의 성막에 대한 책임을 지킬지니라 하셨음이라
54 이스라엘 자손이 그대로 행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더라


레위인은 인구조사에 포함되지도, 싸움에 나가지도 않았다. 성막과 성막의 기구를 운반하고 지키는 일을 맡았다. 하나님의 전의 파수꾼으로서 성막을 중심으로 진을 치고 외부의 침입을 늘 경계해야 했다. 광야 전투의 승리가 병력과 병기가 아닌, 거룩하신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에 달려있기에 성막은 그들이 세상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사수해야 할 최우선의 것이었기 때문이다.


인구조사...

지난 약속의 성취를 돌아보며, 앞으로 걸어갈 광야의 여정을 준비하며

다시금 오늘 내 선 자리를 점검하고 진열을 재정비해야 할 때인 것 같다.

레위인의 삶...

세상 그 어느 것에도 마음 두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집 청지기로서의 삶에 전념해야 겠다.

삶은 고단헤도, 오늘도 약속은 푸르고 싱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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