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시월에 봉숭아가 피었다.
여름에 꽃피고 지고 씨앗 떨어진 자리에
다시 또 핀 거다.
나. 원. 참.
예쁘기는 하다만
이를 어찌 받아들여야 할지.
간절하게 전하고픈 이야기가 있어서 두번 핀 걸까?
애타게 기다리고 보고파 하는 이가 있어 두번 핀 걸까?
시절이 어수선하니...
봉숭아도 싱숭생숭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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