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앞 느티나무
거리의 느티나무들은 잎을 잔뜩 내놓았던데
우리 느티나무는 아직도 여린 잎만 살짝 내밀고 있다.
덕분에 하늘이 훤하니 잘 보인다.
푸르다.
희망이 가득 스며있다.
4월 하늘을 이고
우직하게!
그러나 아직은 조심조심...
세상을 향해 살그머니 더듬이를 내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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