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 상으로 오늘은 춘분
때 아닌 새하얀 눈이 온 세상을 환하게---
느티나무 위에 내려앉은 눈
마치 솜옷을 입은 것 같다
따듯할까 차가울까
밤과 낮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
내일부터 낮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는 거야
다시 희망을 노래하는 거야
춘분에 눈옷 입은 느티나무
올해는 축복의 좋은 소식만 오갈거야
'느티나무아래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 대림절 묵상집 (0) | 2017.10.17 |
---|---|
사월 느티나무 아래 (0) | 2017.04.11 |
아래로 아래로 (0) | 2016.11.09 |
참새들의 합창 (0) | 2016.07.30 |
리플렛 도착 (0) | 2016.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