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풍경. 노래

시월 봉숭아

온누리햇살 2016. 10. 27. 15:37

 

 

뜬금없이...

시월에 봉숭아가 피었다.

여름에 꽃피고 지고 씨앗 떨어진 자리에

다시 또 핀 거다.

나. 원. 참.

 

예쁘기는 하다만

이를 어찌 받아들여야 할지.

간절하게 전하고픈 이야기가 있어서 두번 핀 걸까?

애타게 기다리고 보고파 하는 이가 있어 두번 핀 걸까?

 

시절이 어수선하니...

봉숭아도 싱숭생숭한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