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조각들

벚꽃 엔딩, 그리고 쑥!

온누리햇살 2016. 4. 8. 22:09



벚꽃이 질 무렵이다.

우리집 근처 팔공산에는 아직도 벚꽃이 한창인 곳이 더러 있다.

그래서어~~~ 마지막 꽃구경!





햐아~~~

환상적이다.

영어로는 F. A. N. T. A. S. T. I. C. !!!

푸헐헐헐~~~




그러나아~

난 역시 아줌마였던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드라이브하다 차를 세우고

어느 밭에 들어가---

나도 모르게---

쑥을 뜯고 있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




으이?

잠시 앉아 뜯었는데 이마이나?

비닐봉다뤼에 한 봉다뤼~ 가아득---

흠머 뿌듯뿌듯하여라.




으흐흐흐흐~~~~~

오늘 저녁에 당장 보글보글 쑥국 끓이다!

온 몸에 봄향기 가아득^^

웅녀의 후손인 우리들은

모름지기 쑥을 먹어야 진정한 사람이 되는 법!


2016 벚꽃과의 작별은 쑥국으로 장식했다는 대한늬우스를 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