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아래에서

4월의 느티나무

온누리햇살 2016. 4. 8. 21:30



교회 앞 느티나무

거리의 느티나무들은 잎을 잔뜩 내놓았던

우리 느티나무는 아직도 여린 잎만 살짝 내밀고 있다.

덕분에 하늘이 훤하니 잘 보인다.

푸르다.

희망이 가득 스며있다.




4월 하늘을 이고

우직하게!

그러나 아직은 조심조심...

세상을 향해 살그머니 더듬이를 내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