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풍경. 노래

분꽃 이야기

온누리햇살 2018. 8. 24. 14:38

 

 

 

 

 

 

쥐똥같은 씨앗 겨우 몇개 심었을 뿐인데

시원한 초록잎이 거침없이 쭉쭉 나오더니

햐아~

요렇게 참한 꽃을 피웠다

노랑이

분홍이

노랑이랑 분홍이가 반반 섞인 아이

참 신기하지

쪼끄만 씨앗 속에 이만큼 커다란 세상이 들어있다는게...

쌔까만 씨앗이 분홍꽃을 낼지 노랑꽃을 낼지

다 자라봐야 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