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조각들

야물딱지 졸업식

온누리햇살 2016. 2. 19. 23:49

 


우리 여문이가 초등학교 졸업식을 했답니다.

빨주노초파남보 일곱명의 친구들

각기 다른 개성의 일곱 친구들이 오늘,

작지만^^ 결코 작지 않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따뜻한 졸업식을 했답니다.







예쁜 펼침막도 내걸고 

선생님과 아이들 모두 다 합쳐도 100명도 채 안되는 가족이

다같이 한 자리에 다 모였답니다






우리 여문이 졸업장 받아욤.

조오기~ 오른 쪽에 우리 딸 보이나요?

각종 표창장과 장학금은 어제 미리 집으로 다 보내오고 오늘은 졸업장만 받는답니다.

참으로 바람직 바람직^^






부모님들과 담임선생님, 함께 단체사진 찰칵-----






껌딱지처럼 늘 붙어다닌 삼총사 예령이 예림이와 찰칵---






늘 까칠한 오빠도 오늘은 보충수업 땡땡이 치고 동생 졸업축하하러 왔답니다.






정든 교실에서 삼총사 또 찰칵!

남는 건 사진이야.

세상에나^^ 카리스마 짱 예령이가 울어서 얼굴이 퉁퉁 부었네요.

방긋방긋 늘 웃는 하회탈 예림이도 오늘은 울어서 얼굴이 부스스~~~

우리 여문이만 정신줄 놓고 웃고 있네요.

분위기 파악 못하는 건 누구 닮았는지...





선생님께서 미리 마련해두신 포토 존에서 7명의 친구들 또 찰칵^^

"여기 봐!", "누구야 여기!"하는 소리에 다들 자기 엄마 쳐다보느라

시선이 제각각 입니다. 하하하---





지난 한 해 동안 친구같은 우정을, 

때로는 군사령관같은 끈끈한 상사의 전우애(?)를 느꼈다는 담임 선생님과 찰칵---

"선생님, 지난 한 해 정말 감사했습니다."





우리 야물딱지 딸랑구

초등학교 6년 이렇게 졸업을 합니다.

이제 새로운 세상을 향해서 또 훨훨 날개짓을 시작하겠지요.

생각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교복 입은 모습은 또 얼마나 예쁠까요?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정말 열심히 바르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상, 딸래미 졸업식 보고 끄---읏!